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코와 귀,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외이도염과 같은 귀 통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환절기에 귀가 아픈 주요 원인과 외이도염의 증상, 그리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및 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귀 통증의 주요 원인
귀 통증은 단순히 외이도염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귀를 과도하게 세정하거나 면봉을 깊게 삽입하는 행위입니다. 귀 속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이런 자극이 미세한 상처를 남겨 세균이 침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또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와 큰 온도 차이로 인해 점막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외이도염은 이러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주로 귀가 간지럽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물이 찬 느낌이나 진물이 흐르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뿐만 아니라 감기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귀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코와 귀는 이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귀 내부의 압력 조절이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귀 안쪽의 통증이나 먹먹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요인도 많아지므로 외이도염뿐 아니라 다양한 귀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가 아플 때 무조건 귀 속을 건드리기보다는, 통증의 원인이 외이도염인지 혹은 중이염이나 이관 문제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적으로 점검이 어렵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외이도염의 증상과 치료
외이도염은 귀 바깥쪽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려움, 통증, 분비물,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귀소양감이나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부종이 심해져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의 원인은 세균 감염이 대부분이며, 특히 물놀이 후 귀에 남은 습기, 귀 세정 시 상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료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항생제 연고나 귀 세정액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진물이 많을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적인 세정 및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절대 면봉이나 귀 파개로 귀를 자주 건드리지 말아야 하며,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리하게 귀를 청소하는 것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치료 중에는 귀 안을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 시 귀마개를 착용하거나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귀 안이 가렵더라도 손으로 긁지 말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외이도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외이도염 예방법과 관리법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귀의 자연 청소 기능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지는 우리 몸이 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방어막으로, 외부의 세균이나 먼지가 직접 침투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귀지를 너무 자주 제거하거나 면봉으로 깊게 파내는 것은 오히려 방어막을 없애 감염을 쉽게 만듭니다. 샤워 후에는 귀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귀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고, 드라이어를 약한 바람으로 멀리서 말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수영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전용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마개는 물의 유입을 막아 염증 발생 가능성을 낮춰줍니다. 환절기에는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 C,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귀에 이상이 느껴지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외이도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결론
환절기의 귀 통증은 대부분 외이도염이나 이관 문제에서 비롯되지만, 조기에 관리하면 심각한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귀를 과도하게 세정하지 않고, 습기 관리와 면역력 유지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 통증이 잦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